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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 촬영의 명소 완도 청해포구 촬영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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섬 곳곳이 ‘드라마속 그장면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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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
조회 10,167회 작성일 08-03-10 14:4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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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::완도 ‘해신’ 세트장::) ‘빙그레 웃는 섬’을 뜻하는 전남 완도(莞島)가 동백꽃이 피기 도 전인 요즘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. 지난2004년 11월부터 KBS 2TV 대하사극 ‘해신’이 방영된 뒤 해신 특수’ 덕분에 완도 본섬 전체가 드라마시티로 변했기 때문이다.
완도 대교를 지나면서부터 연도변에 줄지어선 드라마속 장보고 깃발과 무역상단 깃발이드라마시티에 들어섰음을 실감케 한다.

완도읍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세트장 주변에는 깃발 외에 대형 ‘ 해신’ 드라마 포스터로 도배하다시피했다. ‘해신’이  시청률 30% 이상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드라마세트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.

그 결과 겨울철 비수기인데도 주말이면 완도읍내 여관, 모텔 등 숙박업소 객실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전복 도소매업체도 공급량이 달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. 서울·경인 지역에서 서해안고 속도로를 이용해 평일 6시간, 주말 7시간 이상 걸리는 등 승용차 를 이용해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이라는 교통여건을 감안할 때 겨울철에 관광특수를 누린 것은 완도군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. 완도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올 1월 첫째주 관광객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배 정도 늘더니 지난달 둘째주에는 하 루 방문객이 9000여명에 육박, 지난해에 비해 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.

올해 남도의 봄이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늦게 찾아온 것을 감안 하면 ‘해신 특수’ 외에는 관광객 증가 이유를 설명할 길이 없 다는 게 현지의 평가다. 예년 같으면 완도는 벌써 동백이 꽃망울 을 터뜨렸겠지만 이달 중순쯤 돼야 상춘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 된다.‘해신’촬영장은 지난달말 드라마 세트장으로는 국내 처음 으로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됐다.

완도군청은 또 민자 400억원을 유치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드라 마세트장 주변을 청해진 휴양지로 대대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.

1200년 전의 장보고가 되살아나 완도 주민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헛소문이 아님을 실감케 했다.

◈소세포세트장〓평일인데도 ‘해신’ 촬영장 인 완도군 대신리 소세포세트장은 이곳을 찾은 관광 인파와 차량 으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.


소세포 세트장 1500여평은 객사, 저잣거리, 항·포구등 42동의 건물과 6척의 대형 목선이 전시돼 있다. 장보고 대사가 활동무대 를 청해진으로 옮긴 시점에서 촬영될 청해진 본영이 완공돼 위용을 드러내고있다 .

완도대교를 지나 오른쪽 77번 해안도로를 타고 군외면 모감주나무 군락지와 삼두리 전라남도 청소년수련원을 지나면 드 넓은 김 양식장이 드러나는데 이곳을 지나면 바로 소세포 세트장 . 완도대교에서 20분 정도 걸린다.